WFP "세계 4천100만명 기아 상태...60억 달러 규모 긴급 지원 필요" / YTN

YTN news 2021-06-30

Views 3

전 세계적으로 4천만 명 이상이 식량 부족에 따른 기아 상태에 처한 것으로 세계식량계획, WFP가 추산했습니다.

특히 작년 초부터 1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사태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국제사회의 긴급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30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개발장관회의.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 WFP 사무총장은 43개국 4천100만 명이 기아 상태에 놓여있다며 이들을 도우려면 당장 6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비즐리 /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 코로나19 이후 기아 직전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는 인구가 1억3500만 명에서 2억7000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4천100만 명이 기아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에티오피아·마다가스카르·남수단·예멘 등을 대표적인 기근 위기 국가로 분류했습니다.

이들 국가의 심각한 식량 부족 현상은 주로 지역적 분쟁과 기후변화, 경제 위기 등이 그 원인입니다..

특히 마다가스카르 남부 지역의 경우 5년 연속 가뭄이 이어지면서 절망적 상황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롤라 카스트로 / WFP 남아프리카지역 책임자 : 이곳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선인장과 잎을 먹고 있습니다. 식사의 보충물로 먹는게 아닙니다. 그들의 주식입니다. 외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한 저걸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선인장과 잎들은 동물용 사료입니다.]

특히 작년 초부터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는 상황을 더 악화시켰습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이들 지역에 긴급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엄청난 규모의 기근, 국가적 불안정과 집단 이주 사태 등을 경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G20 외교·개발장관회의에서는 식량 위기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논의됐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G20 차원의 추진 방향을 담은 '마테라 선언'이 채택됐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YTN 박상남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701063932241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