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일명 GTX-D 노선의 서울 강남 직결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처음 계획대로 이른바 '김부선'으로 확정된 건데요,
영호남 지역의 20년 숙원사업이었던 '달빛내륙철도'는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조태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수도권 서북부 지역 교통 개선을 위해 추진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하지만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이라는 노선이 발표되자, 서울 강남까지 직결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김부선' 논란은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로도 번져나갔습니다.
[정하영 / 경기도 김포시장 (지난달 20일) : 수도권 서부권의 김포, 부천과 수도권 동부권의 강동과 하남 주민들은 교통문제로 인한 불편, 아니 엄청난 고통을 고스란히 감내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초안 유지,
대신 정부는 인천 송도에서 경기도 남양주를 연결하는 GTX-B 노선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선로를 같이 쓰는 방식으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도 서울 도심까지 직결하는 일종의 '절충안'인 셈입니다.
여기에 기존 교통망 확충도 약속했지만, 교통지옥에 시달리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가라앉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관계자 : (GTX-D 노선과 관련된) 부천과 관악, 강동, 하남과 연계하고 지하철 5호선과 연관이 있는 강서지역까지 합쳐 시민운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입니다.]
반면 지난 4월에 발표한 초안에는 '검토사업'이었던 '달빛내륙철도'는 정식으로 반영됐습니다.
광주 송정과 서대구 구간, 190여㎞를 잇는 단선 전철 사업으로, 영호남 교류는 물론이고,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이 사업이 확정된 건 1999년 국가 기간교통망 계획에 이름을 처음 올린 뒤 20여 년 만입니다.
[김선태 /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 경부선 등 기존 선로를 활용한 광역철도 사업뿐만 아니라, 지방 광역경제권 내 거점을 연결하는 신규 광역철도를 건설하여 지방 대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주민 이동 편의도 제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고속철도 서비스 대상 지역이 확대돼 생활여건이 나아지고,
47만 명에 달하는 고용유발 효과도 ... (중략)
YTN 조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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