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경제 제재, 결국 실패할 것"..."대화 채널은 유지" / YTN

YTN news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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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에 대한 2차 경제 제재와 관련해 테헤란에서는 대규모 반미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란 의회 지도부는 미국의 제재는 결국 실패할 것이라면서도 미국과의 대화 채널은 열어두겠다며 일말의 협상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에 대한 미국의 2단계 경제제재 복원을 하루 앞둔 4일 낮, 이란의 수도 테헤란입니다.

39년 전 이란 대학생들의 미국대사관 점거 사건을 기념하는 '학생의 날'을 맞아 대규모 반미 집회가 열렸습니다.

옛 미국 대사관 건물 앞 도로가 수천 명의 시위대로 가득 찼습니다.

미국의 2단계 경제제재 소식에 시위 참가자들의 반응은 강경 일색입니다.

[토라비 / 반미집회 참가자 : 미국의 경제 제재는 늘 있어온 만큼 우리도 익숙해져 있다. 우리에게 거칠게 나올수록 우리는 더욱 강력하게 저항할 것이다.]

[잠시드 자레이 / 반미 집회 참가자 : 이란 국민은 식탁에서 경제적 압박을 느끼고 있다. 정부에도 불만이지만, 이것 때문에 이슬람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의회 의장은 이란산 원유 거래 차단에 초점을 맞춘 미국의 2단계 제재 조치로 미국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알리 라리자니 / 이란 의회 의장 : 이란 국민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무릎 꿇게 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은 이란은 미국의 경제 제재에 대처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며 미국의 2차 제재에 의한 타격을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협상을 통한 사태 해결의 의지를 숨기지는 않았습니다.

[헤쉬마톨라 팔라하피셰 /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위원장 : 미국과의 대화 채널이 막혀서는 안될 것입니다. 조건만 맞는다면 대화를 위한 환경조성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미국은 앞서 지난 5월 이란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8월부터 이란에 대한 1단계 제재, 즉 이란의 제재 대상과 거래하는 제 3국 기업과 개인에게 불이익을 주는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을 재개한 바 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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