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이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상생과 피해 회복 지원을 하겠다는 취지로 소득 하위 80% 재난지원금 지급 예산을 포함한 33조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합의했습니다.

신용카드 캐시백과 소상공인 지원 예산도 편성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먼저 오늘 오전 민주당과 정부가 올해 제2차 추경안을 합의했다고 하는데요.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 아침 당정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입니다.

전체 규모는 33조 원으로 결정했는데요 여기에 기정예산 3조 원을 추가하면 모두 36조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핵심은 코로나 피해지원 3종 패키지입니다.

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지원, 신용카드 캐시백인데요.

이 세가지에 15~16조 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우선 당과 정부의 입장이 엇갈렸던 재난지원금은 소득 하위 80%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습니다.

여기에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등 300만 명에 대해서는 추가 금액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과 작은 기업 113만 곳에 피해지원을 하고, 1조 원 이상 규모의 신용카드 캐시백 예산도 추경안에 포함됐습니다.

그 밖에도 백신 구매, 의료기관 손실보상, 국내 백신 개발 등을 위한 예산, 고용회복 지원 예산 등도 추경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 등의 발행을 확대하고, 농축수산물 소비쿠폰도 천억 원 이상 추가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추경에는 별도의 국채 발행은 없습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걷어 들인 세금 가운데 초과 세수를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33조 원 규모의 추경은 이번 주 안에 정부의 보고가 이뤄지면 여야가 바로 심사와 협상에 나설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YTN 염혜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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