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석유 제조·판매…불법유통업자 무더기 적발

연합뉴스TV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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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석유 제조·판매…불법유통업자 무더기 적발

[앵커]

등유를 섞은 가짜 경유를 차량 연료로 사용하거나 폐차에서 기름을 전문적으로 뽑아 사용한 업자들이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가짜 석유류 제품을 불법 유통판매하면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 폐차 대행업소 창고에 20ℓ들이 플라스틱 통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폐차 예정 차량의 연료탱크에 남아있던 경유와 휘발유를 뽑아내 모아둔 겁니다.

차량에 남아있는 기름은 전문업체가 수거해 폐기처분해야 합니다.

이 주유소는 마치 폐업한 것처럼 위장한 뒤 건설 현장 덤프트럭 10여 대를 고정 고객으로 삼아 경유가 아닌 등유를 주유했습니다.

등유가 경유보다 ℓ당 400원가량 저렴하기 때문인데 엔진 고장은 물론 대기오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경유차에 등유를 넣으면 어떤 문제가 있나요?"

"환경적인 문제가 있고요. 고장이나 사고 위험성이…"

한 전세버스 차고지 내 불법 유류저장시설입니다.

경유에 등유를 섞은 가짜 경유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가짜 기름을 버스에 주유했는데 검사를 해보니 등유가 15%가량 혼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시로 폐업을 반복하는 수법으로 무자료 석유제품을 취급해 수억 원의 세금을 탈루한 주유소 업주도 있었습니다.

"차량의 안전사고는 물론 인체 유해가스 배출로 환경오염을 일으켜 국민건강을 해치고 국가 세수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여 그 피해가 큰 범죄입니다."

경기도는 단속에 적발된 10명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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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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