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민주당 대선 경선 예정대로…다음달 11일 '컷오프' 발표
경선 연기 여부를 놓고 내홍을 거듭하던 민주당이 현행 규정대로 오는 9월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야권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식 출마 선언을 하기로 한 데 이어 최재형 감사원장도 사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조기연 전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와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민주당이 당헌·당규에 정해진 대로 대선후보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5월 초 친문 진영에서 대선 경선 연기론이 공식 제기된 이후 50여 일간 끌어온 '룰의 전쟁'이 일단락됐는데, 이번 결정이 후보들에 미칠 영향 어떻게 보십니까?
결과 발표 직후만 해도 이낙연계 오영훈 의원이 "다수 의견 무시한 지도부의 독단적 결정"이라 말하면서 당무위 소집까지 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정세균 전 총리, 이광재 의원이 수용 의사를 밝혔고, 오후 들어 이낙연 전 대표도 직접 수용 입장을 밝혔죠. 민주당 내 경선 연기 논란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라고 봐도 될까요?
그동안 민주당에선, 이른바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이른바 '빅3'가 주목을 받았다면, 최근 추미애 전 장관이 대권 레이스에 가세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내 대권 주자는 9명. 다음 달 컷오프에서 6명으로 압축되는데요, 이른바 빅3 이외에 누가 통과할지 궁금한데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내전 양상으로 치닫던 '경선 연기론' 논란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당내 부동산세 갈등 국면에 이어 다시금 난관을 돌파해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송 대표의 리더십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범야권에서 현재 대선 주자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X파일' 논란 속에 다음 달 2일 장모의 1심 선고 전에 출마를 결심했어요? 각종 의혹 등에 대해 거리낄 것이 없다는 의미로 봐야 할까요? 출마 선언 뒤인 다음 달엔 여권의 심장부인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홍준표 의원이 15개월 만에 친정인 국민의힘으로 복당했죠? 복당하자마자 윤 전 총장과 추 전 장관을 겨냥하며 '저격수' 이미지를 부각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최재형 감사원장이 다음 주 초 감사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말에 부친을 찾아뵙고, 이후 대권 도전을 위한 행보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왔는데요. 다만 사퇴와 동시에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지는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어제 이준석 대표는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습니다. 중도층을 넘어 진보층까지 끌어안겠다는 의도로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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