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첫 경선 결과 곧 발표…민주, 비명계 의원 4명 경선
[앵커]
총선을 한달 반 앞두고 정치권에선 공천 작업이 한창입니다.
주말에도 여야 모두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오늘 첫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곧 19개 지역구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서울 6곳과 인천 2곳, 경기 3곳과 충북 5곳, 충남 2곳과 제주 1곳이 발표 대상인데요.
국민의힘은 경선 집계 결과 과정을 후보에게 공개했는데, 조금 전 참관했던 일부 후보들이 그 결과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3인 경선 지역이던 서울 양천갑의 경우 조수진 비례 의원과 구자룡 비대위원 간 결선 투표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구자룡 비대위원이 전했습니다.
또 동대문갑은 김영우 전 의원이 승리했다고, 경선 경쟁자였던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전했는데요.
오늘 경선 지역 중 현역 의원이 포함된 곳은 모두 7개 지역구인데, 다른 지역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이틀간은 25곳을 대상으로 2차 경선을 진행하고, 28일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어서 28일과 29일에는 3차 경선이 실시됩니다.
[앵커]
이른바 '공천 학살' 논란으로 시끄러운 민주당은 오늘 7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발표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오늘 자당 소속이 현역 의원으로 있는 21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중 17곳은 현역 의원들이 단수 공천을 받았는데, 서영교, 정청래 최고위원과 권칠승 수석대변인, 김영진 의원 등 친명 인사들이 포함됐습니다.
반면 광주 서구갑 송갑석 의원과 대전 대덕구 박영순 의원, 경기 고양시정 이용우 의원과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도종환 의원 등 4명은 2인 경선을 치르게 됐는데, 이들은 모두 비명계 의원으로 분류됩니다.
비명 의원들이 기존에도 현역 하위 20%에 포함되는 등 '친명 공천' '공천 학살'을 주장했는데, 또다시 비명계가 대거 경선 대상에 포함되면서 불만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저녁 비공개 최고위를 열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공천 파동과 관련한 수습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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