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방침을 결정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현물출자를 조건으로 인수하기로 했는데 그 기한이 이달 말입니다.
이를 앞두고 경남 지역에서는 매각 결정을 철회하라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제 지역 시민단체 회원 100여 명이 시가행진을 펼칩니다.
"흑자기업 대우조선, 거제 시민이 지킨다. 지킨다."
이들이 거리로 나선 이유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결정을 철회하라는 겁니다.
[박은기 / 거제시발전연합회 사무국장 : 매각을 발표한지 2년이 넘도록 아무런 진척이 없습니다. 경쟁력 있는 대우조선을 매각한다는 것은 부당한 결정이고 꼭 철회해야 한다고….]
시민단체뿐만 아니라 자치단체장들도 나서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넘어가면 인근의 시·군에 있는 협력업체들까지 타격을 받기 때문입니다.
경남 경제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는 위기감에 경남의 18개 시·군 단체장은 이미 매각 반대 공동성명서도 채택했습니다.
[허성무 / 경남 창원시장 : 통영, 거제 이 모든 곳이 하나의 가치사슬로 묶여 있습니다. 창원 경제는 그야말로 초토화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4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1조 원이 넘는 LNG 운반선 6척을 수주하면서 조선 경기 부활을 이끌고 있습니다.
[변광용 / 경남 거제시장 :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역과 함께 성장·발전한 대우조선이 앞으로도 경남의 든든한 성장 동력으로 건재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거제시민 11만 명이 매각 반대 서명에 동참하는 등 경남 지역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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