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보고' 군사경찰단장 등 입건…유족측 추가 고소

연합뉴스TV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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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보고' 군사경찰단장 등 입건…유족측 추가 고소

[앵커]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국방부 검찰단이 공군 군사경찰단장 등 4명을 허위보고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초등 수사 부실 의혹을 받고 있는 20비행단 군사경찰단 소속 인원 한 명도 피의자로 전환됐습니다.

국방부의 수사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허위보고 의혹이 제기된 공군 군사경찰단장이 입건됐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공군 군사경찰단장 등 군사경찰단 소속 4명에 대해 허위보고 혐의로 입건하고, 공군 군사경찰단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입건된 공군 군사경찰단장 등은 지난달 성추행 피해자인 이 중사의 사망 후 국방부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고의로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1일, 군인권센터는 군사경찰단장과 관련해 "성추행 사망 사건을 단순 사망 사건으로 허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국방부 조사본부는 20전투비행단 군사경찰 수사관계자 1명을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초동 수사 부실 의혹을 받는 20전투비행단 군사경찰에게는 '직무유기' 혐의가 적용됐는데요.

또 다른 수사관계자 2명에 대해서는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유족으로부터 고소당한 공군 양성평등센터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오늘 이뤄졌습니다.

[앵커]

숨진 부사관의 유족측이 오늘 추가 고소장을 냈습니다.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 회의도 진행 중인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인 2시반, 유족측이 국방부 검찰단에 추가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고소 대상은 15특수임무비행단 대대장과 운영통제실장, 중대장, 레이더정비 반장 등 4명입니다.

유족측은 이들에게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요.

유족측 변호사는 "감찰실의 역량과 의지가 모두 부족한 것으로 여겨진다"며, 해당 관계자들에 대한 "국방부 검찰단의 직접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고소장을 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오후 2시 4차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심의될 안건은 2차 가해 혐의로 구속된 노모 준위와 노모 상사의 기소 여부인데요.

조사본부가 20전투비행단 군사경찰 혐의와 관련한 내용을 오늘 수사심의위원회 회의에 보고하겠다고 밝힌 만큼, 해당 사안에 대한 심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유족 측이 문제를 제기한 감사관실 역시 오늘 조사 경과를 보고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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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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