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장 주민소환…사전투표 25∼26일 이틀간

연합뉴스TV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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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장 주민소환…사전투표 25∼26일 이틀간

[앵커]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30일로 예정된 가운데 내일과 모레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주민소환의 관건은 투표율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에 주택 4천가구를 건설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적극 대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민소환투표에 회부된 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가 결정되면서 지난 8일부터 시장직무가 정지됐습니다.

오는 30일 실시되는 본 투표에 앞서 25일과 26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투표 결과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참여해 과반이 찬성하면 시장직을 상실하게 되고, 투표율이 3분의 1 미만이면 개표 없이 부결됩니다.

김 시장측은 정부가 과천시의 제안을 받아들여 청사일대 유휴지의 주택건설 계획을 백지화한 만큼 주민소환의 명분이 사라졌다고 주장합니다.

"이제 소환 운동은 즉각 중지돼야 합니다. 주민소환의 핵심명분이 소멸됐기 때문입니다. 투표장에 가지 말아주십시오"

하지만 주민소환추진위원회는 김 시장이 대체부지를 제공해 과천시를 베드타운으로 전락시켰다며 주민소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시장이 정부와 협상하면서 4,300세대의 주택을 제공하겠다고 해서 과천시민분들이 더 많이 화가 나서 주민소환투표 반드시 성공시켜야…"

과천에서는 지난 2011년에도 정부의 보금자리 지구지정과 관련해 당시 여인국 시장을 주민소환투표에 회부했지만, 개표기준에 미달해 소환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투표 역시 투표율이 주민소환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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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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