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연이틀 북미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에 이어 이번엔 리선권 외무상이 성명을 통해 미국과의 무의미한 접촉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대외정책 라인 핵심 인사들이 이틀 연속 북미 대화를 거절하는 담화를 냈습니다.
리선권 외무상은 담화에서 "아까운 시간을 잃는 무의미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김정은 위원장의 대미입장을 '흥미 있는 신호'로 평가한 미국을 향해 스스로를 위안하는 쪽으로 해몽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잘못된 기대는 미국을 더 큰 실망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며 대화를 거절했습니다.
이 같은 김 부부장의 담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북미 대화에 열려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다시 북한이 대화를 거절한 셈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성김(미국 대북특별대사)의 방한 중 대화에 나설 명분을 주지 않았다는 점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미국이 빠른 시일 내에 북한이 대화에 나설 명분을 달라는 촉구의 메시지가 간접적으로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새로운 대북 접근법을 보여주지 않는 한 북미 대화의 조기 재개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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