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큐브] '감금·폭행·착취' PC방 업주 구속수사 목소리

연합뉴스TV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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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큐브] '감금·폭행·착취' PC방 업주 구속수사 목소리


큐브 속 사건입니다. 큐브 함께 보시죠.

이번 큐브는 'WHERE'(어디)입니다.

PC방 사업을 같이하자면서 20대 남성들을 감금하고 노예처럼 부려온 업주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초년생들을 유린한 노예 PC방 업주를 구속하고 강력 처벌하라"고 요구했는데요, 업주의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 이호영 변호사와 짚어보겠습니다.

'공동투자자'라고 세뇌시킨 직원들을 노예처럼 부린 PC방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동업자 관계인 20대 6명을 상대로 폭행을 일삼았다고 하는데, 2년 8개월간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떻게 발각이 된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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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전화연결] 노예 PC방 근무 피해자가 전하는 당시 상황은?

그럼 이번 사건의 피해자 직접 연결해서 당시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일단 A씨와 공동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 A 씨를 당시 어떻게 알게 됐고 계약서는 어떻게 작성하게 된 건가요?

처음엔 A씨가 운영 중인 PC방의 관리를 맡기는 방식으로 범행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수익금이나 급여 등 대가를 제대로 지급받은 적이 있습니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폭행을 당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매출 하락 등을 이유로 폭행과 가혹행위를 일삼았다고 하는데, 그간 어떤 일이 있었던 건가요?

'무단결근을 하면 2,000만 원씩 배상해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계약서 탓에 화순군 한 아파트에서 감금 생활 같은 합숙을 할 수밖에 없다고요? 성인 6명이 합숙소를 뛰쳐나오지 못했던 또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업주는 검거됐지만, 여전히 불구속 처리된 상황입니다. 아직도 업주인 A씨를 무서워하는 피해자도 여럿 있을 테고, 여전히 2차 보복에 대한 두려움도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떤 심정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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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감금 생활 같은 합숙을 하며 A씨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었던 것은 '무단결근 시 하루 2,000만 원씩 배상' 등과 같은 불리한 계약서 때문인데, 일종의 가스라이팅으로 볼 수 있을까요?

A씨는 지속적으로 이들을 노예처럼 부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세뇌했다고 합니다. 특히 A 씨가 이들에게 성적인 가혹행위를 했다는 의혹까지 나온 상황이죠?

A씨는 피시방 12곳을 운영하며 이들을 직원처럼 부렸지만 정작 수익금이나 급여 등 대가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2년 8개월간의 체불임금, 지금이라도 받아낼 수 있는 건가요?

광주·전남 21개 단체로 꾸려진 '화순 노예 PC방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사회모임(준)'과 피해자 부모들은 가해자 구속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앞서 검찰은 2차례나 구속영장을 기각했는데요. 이유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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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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