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걱정되지만"…커지는 일상 복귀 기대감
[앵커]
더위가 찾아오면서 코로나 방역 일선의 직원들은 벌써부터 이번 여름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나 걱정스럽습니다.
그래도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졌다고 하는데요.
곽준영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대형 선풍기와 냉방 기기가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코로나 검사자들로 대기실은 북새통을 이룹니다.
전국 선별검사소 중 가장 붐빈다는 서울 강남구 보건소입니다.
이 곳의 누적 코로나 검사 수는 전국 기초단체 중 처음 50만 건을 넘겼습니다.
"조기 발견·조기 차단의 감염병 대응 원칙에 따라서 선제적 방역 시스템을 갖추고 누구든지 원하시는 분 모두 검사를 해드렸습니다."
이러한 결과물 뒤에는 의료진들의 헌신이 숨어 있습니다.
하지만 누적 피로도 만만치 않은데, 무더위라는 불청객도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벌써 더워서 일하시는 분들 다 같이 너무 힘든 상황이에요. 더위가 제일 걱정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높아지는 백신 접종률에 예년보단 표정이 밝습니다.
"백신 보급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니깐 점점 오는 분들이 조금씩 줄어들지 않을까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선별검사소 직원만큼이나 바쁜 사람들은 또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강남구 보건소에서 왔습니다. 확진자 발생하셔서 역학조사 진행하러 왔고요."
강남구의 역학조사 건수도 전국 1, 2위를 다투는데, 이를 담당하는 직원들 역시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로 격무를 버텨냅니다.
"접종률이 상당히 높아 올 11월 정도면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코로나 종식되는 날까지 저희도 열심히…"
일상 복귀에 대한 큰 기대를 안고 방역 일선 현장 직원들은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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