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만에 대면 다자외교 재개…선도국가 자리매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참석은 본격적인 대면 다자외교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 선도국가로서의 확실한 자리매김의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인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 대통령의 대면 다자외교 무대 재입성은 18개월 만입니다.
2019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를 끝으로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속 대면 회담은 줄줄이 미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 위상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과 역할도 더욱 커졌습니다. G7 정상회의를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하는 우리의 역할을 강화하고 외교의 지평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무엇보다 국가 간 방역과 경제 협력 강화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 국가로의 자리매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백신 허브국으로서의 지위와 개도국과 선도국을 잇는 가교 국가의 역할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글로벌 백신 허브의 역할을 강조하고 기후위기 대응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협력을 이끄는 가교 국가로서의 역할을 부각시킬 것입니다."
강제징용 문제와 독도 표기 논란 등으로 틀어진 한일 양국 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만들지도 관심입니다.
두 나라 모두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데다 다음 달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두 정상이 분위기 전환에 앞장설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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