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종교활동 재개…우려 속 방역 강화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하면서 종교행사도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교회는 대면 예배를 다시 시작했는데요.
방역에는 더욱 신경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정다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예배당으로 향하는 줄이 길게 만들어졌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행렬까지, 곳곳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거리두기 단계 완화 후 첫 주말.
대면예배가 가능해진 만큼, 이른 아침부터 교인들이 몰렸습니다.
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도권 대형교회입니다.
오늘 하루에만 2천여 명이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너무 너무 좋습니다. 예배를 마음대로 드릴 수 없어서 갑갑하고 답답했는데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고…"
최근까지 이어진 교회발 집단감염에, 대면예배를 재개해도 될지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
교인들은 스스로 방역수칙을 지키며,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합니다.
"당연히 우려가 있죠. 코로나19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그치만 각자 교회 들어올 때 손소독하고 마스크 착용하고…"
대면 예배만 허용됐지, 소모임이나 교회 행사는 금지됐고 다함께 식사를 하는 것도 안 됩니다.
수도권 교회의 경우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예배실 전체 좌석의 30%까지만 이용하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신원을 다 체크하고 있고요. 대성전 안에서도 좌석배치를 충분한 거리를 두고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사찰과 성당 역시 야외에 별도로 기도공간을 마련하는 등 방역을 최우선에 두고 기존 종교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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