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회 2곳 또 대면 예배 강행…지자체와 충돌 우려
[앵커]
정부의 '대면 예배' 금지에도 불구하고 부산의 교회 2곳이 또다시 대면 예배를 강행해 논란입니다.
지자체가 이미 여러 차례 고발한 교회들이어서 향후 물리적인 충돌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서구에 있는 서부교회입니다.
거리를 두고 앉기는 했지만,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이 500명을 넘습니다.
부산 서구청은 지난 7일부터 이 교회에 운영 중단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앞서 수차례 고발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단 명령을 또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한 겁니다.
부산 서구청은 월요일 대책회의를 열어 화요일부터 교회를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교회 측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법정에도 안 가고 행정명령으로 폐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산 강서구 세계로 교회도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1천명이 넘는 신도들이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이 교회는 지난해에만 6차례 방역 당국에 적발돼 고발당했고,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지난 3일과 6일 예배를 진행한 것에 대해 추가 고발됐습니다.
강서구청은 이 교회에 운영 중단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월요일부터 10일간으로, 운영 중단 기간에 대면 예배가 적발되면 폐쇄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교회 측은 폐쇄 명령이 내려지면 헌법 소원과 가처분 신청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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