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투기 의혹 핵심' 강 사장 구속..."투기 의혹 수사 속도" / YTN

YTN news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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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에서 토지보상 업무를 담당하며, 광명 3기 신도시 땅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LH 직원 강 모 씨, 일명 강 사장이 구속됐습니다.

지난 3월 LH 땅 투기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때부터 핵심 몸통으로 꼽힌 강 씨가 구속된 만큼 관련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자를 푹 눌러 쓴 채 법원으로 들어가는 LH 직원 강 모 씨.

투기 혐의를 인정하느냐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끝내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강 모 씨 / LH 투기 의혹 피의자 : (투기 혐의 인정하시나요?)…. (땅 어떤 용도로 사신 겁니까?)…."]

신도시 개발 지역에서 이른바 강 사장으로 불릴 정도로 유명했던 강 씨.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 3개월 만에 결국 구속됐습니다.

강 씨와 함께 투기 의혹을 받는 또 다른 LH 직원 장 모 씨도 함께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 시민단체가 LH 투기 의혹 사태를 처음 알릴 때부터 핵심 인물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혐의 입증까지는 간단치 않았습니다.

강 씨가 LH에서 담당한 토지보상 업무는 신도시 개발과는 연관성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강 씨가 신도시 미공개 정보를 얻게 된 경위를 추적하는데 수사력을 모은 경찰은 강 씨가 동료 장 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증거를 찾았습니다.

지난해 2월 장 씨는 광명·시흥 사업본부 관계자에게 받은 개발 정보를 강 씨와 공유했고, 정보를 받은 강 씨는 장 씨에게 "기정사실이네"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이들은 광명시 옥길동 등 4개 필지를 22억 원에 공동 매입했습니다.

이후 이들이 산 땅은 광명·시흥 신도시에 편입되면서 38억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경찰은 강 씨와 연루된 투기 의혹 인물 10여 명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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