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씨, 오전 10시쯤 경기남부경찰청 출석
’내부정보 이용’ 의혹 질문에는 묵묵부답
흙 덮고 나무 심고…’개발 정보 유출’ 의혹 제기
LH 등 공직자 땅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LH 현직 직원을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LH에서 보상 담당으로 일하며 가족과 함께 땅을 사들였을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유착 의혹까지 제기된 강 모 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경찰이 LH 직원을 처음으로 소환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이 현직 LH 직원을 불러 조사한 건 처음입니다.
오늘 소환된 건 LH 투기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강 모 씨로 보상담당 부서에서 일했던 직원입니다.
강 씨는 오늘 오전 9시 50분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 사범 특별수사대에 출석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깊이 눌러쓴 채였는데요.
토지를 매입할 때 투기 목적으로 사들였는지, 매입 과정에서 LH 내부정보를 이용했는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강 씨는 지난 2018년 4월 부인, 상사 부부와 함께 사들인 경기 시흥시 무지내동 땅을 사들였습니다.
특히 신도시가 잠정 확정되기 두 달 전, 부랴부랴 흙을 덮고 나무를 심어서 강 씨가 개발정보를 미리 알고 보상을 노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공매와 경매까지 동원해 강 씨가 산 땅만 10필지.
모두 합치면 면적만 16,000㎡가 넘고, 땅값은 64억 원에 이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강 씨를 이번 사건의 핵심피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조사에서는 강 씨가 매입과정에서 LH 내부정보를 입수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홍민기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319103221504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