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국내 첫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건강상태 문제 없어"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5월 31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예방접종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국민의 10.5%인 540만4,000명이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마쳤습니다.
60세 이상 어르신 등의 사전예약은 어제까지 650만 명 정도가 예약을 완료하여 예약률은 68.7%입니다. 특히 70대 이상 어르신들에 이어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예약률도 70%가 넘어선 상황입니다.
사전예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접종시작일을 기다려주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예방접종은 어르신들의 생명과 안전을 그리고 또 일상 회복을 위한 건강지킴이이자 생명지킴이이므로 어르신들의 예방접종에 자녀 등 가족께서는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 주시기를 당부를 드립니다.
내일부터는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미국 정부로부터 공여받은 얀센 백신 101만 회분에 대한 사전예약이 진행됩니다.
양국 당국 간의 협의를 거쳐서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그리고 군 관련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하기로 이미 계획을 발표드린 바가 있습니다.
미국이 공유한 얀센 백신은 6월 중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며 60세 이상 접종과 동일한 방식으로 사전예약을 거쳐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합니다. 국방부 등 관계부처로부터 접종 대상자로 사전안내를 받으신 분들과 예비군 그리고 민방위대원 등 접종 대상자께서는 내일 6월 1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되며 접종은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시기에 접종받지 못한 대상자들께서는 3분기 7월부터 9월 사이에 일반 국민 대상 접종 시기에 접종을 받으실 수 있다는 점도 다시 한 번 안내를 드립니다.
다음은 백신 공급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5월 한 달 동안은 개별 계약 또는 코백스를 통해서 제공받은 751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되는 등 현재까지 총 1,164만 회분의 공급이 완료되었습니다.
내일 6월 1일은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7만9,000회 분이 공급될 예정이며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인 5만5,000회분도 국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은 민·관·군·경·소방 합동으로 인천공항에서부터 충북 오창에 있는 물류창고까지 안전하게 수송하여 보관하고 추후에 위탁의료기관으로 배송할 예정에 있습니다.
다음은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주간 분석 결과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체 예방접종 대비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율은 0.36%입니다.
신고사례 중에 95%는 근육통, 두통, 발열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였으며 나머지 5%는 사망, 아나필락시스 등 중대한 이산반응 신고사례였습니다.
신고율은 계속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고 연령대로 보면 젊은층이 가장 높은 신고율을 보였으며 75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가장 낮은 신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접종 초기에 비해서 매주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에 2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차수별로 이상반응 신고율은 보면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 후에 신고율이 1차보다 조금 더 높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에는 1차 접종 후의 신고율이 2차 백신보다는 조금 더 높아서 좀 더 높아서 2차 접종 후에 신고율이 낮은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백신 그리고 화이자 백신 두 가지 백신 모두가 다 연령이 낮을수록 또 신고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고 고연령층 어르신들에서의 신고율은 낮은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사망하신 신고 현황을 보면 영국 등 국외 현하여 과 크게 다르지 않고 또 백신 간의 차이도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까지 계속 사망과 이상반응과의 연관성, 백신과의 인과성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고 아직까지는 인과성이 확인된 사망 사례는 보고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예방접종 후 부작용으로 알려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대상자는 취약시설 종사자로 30대 남자입니다.
4월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후에 5월 9일날 심한 두통이 나타나서 의료기관 방문 치료를 하다가 두통이 지속되고 5월 12일 경련이 동반되어 입원하였습니다.
담당 의료진은 입원 후 진행한 검사를 통해서 뇌정맥 혈전증과 뇌출혈, 뇌전증을 진단하였습니다. 예방접종력을 여부를 고려해서 추진단이 배포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대응 지침을 참고해서 진단을 하고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였습니다.
이후 환자 상태는 호전되었고 현재는 경과 관찰이 필요하지만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해당 의료기관의 신고에 따라 서울시의 역학조사가 진행이 되었고 5월 30일 어제 저녁에는 혈관응고 장애자문단회의를 개최하여 해당 사례에 대해서 검토한 결과 임상적으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 정의에 부합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후에 확정검사인 혈소판 인가에 대한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오늘 결과를 확인한 결과 항체 양성으로 최종 확인이 되어서 이번 환자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확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례에 대해서는 피해보상 절차를 거쳐서 신속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조기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를 하면 회복 가능한 질환입니다. 예방접종 후에 4일에서 28일 사이에 심한 두통, 심한 지속적인 복부통증과 같이 혈전증을 의심할 수 있는 그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또한 의료기관에서도 의심증상이 있는 화자를 진료할 때는 환자의 접종력을 DUR시스템을 통해 확인하시고 예방접종력에 대해서 확인한 후에 추진단이 배포한 혈소판 감소혈전증 대응지침을 숙지해서 적절한 치료를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327만 명에 대해 접종이 진행이 되었고 1명의 이상 부작용이 확인이 된 사례이며 외국 등과 비교해 볼 때는 낮은 수준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