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손정민 씨 친구 휴대전화, 환경미화원이 발견

채널A News 2021-05-30

Views 107



고 손정민 씨가 실종될 당시 함께 있던 친구의 휴대전화가 확보됐습니다.

강바닥을 샅샅이 뒤져도 나오지 않던 휴대전화는 한 환경 미화원 손에 있었는데요.

지금까지의 의혹을 풀어줄 단서가 담겨 있을지, 최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손 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오늘 오전 한강공원 안내센터가 환경미화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아이폰8을 경찰에 건낸 겁니다.

발견 당시 전원이 꺼져 있던 휴대전화는 충전 후 정상 작동됐고, 비밀번호를 입력한 결과 친구의 휴대전화로 확인된 겁니다.

경찰은 이 휴대전화가 손 씨 실종 전후 상황을 확인할 중요 단서로 보고 잠수사까지 동원한 바 있습니다.

[한원횡 / 서울경찰청 형사과장 (지난 27일)]
"(친구) 휴대전화는 한강공원 주변으로 위치 정보가 확인되어, 그 주변에 대해 계속 수색 중입니다."

손 씨가 실종됐던 지난달 25일, 친구는 오전 3시 37분까지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했고, 귀가할 때는 손 씨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친구 측은 "4시 27분경 전화를 했지만 휴대전화가 꺼져있었다"고 주장한 반면 경찰은 오전 7시쯤 휴대전화가 꺼졌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 증거인멸을 위해 고의로 휴대전화를 버렸다는 의혹도 제기된 만큼, 경찰은 환경미화원을 상대로 휴대전화 습득 정황과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었던 이유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휴대전화의 지문과 혈흔, 유전자 감식을 실시하고,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강 민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