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흥주점 집단 감염에 이어 이슬람 사원, 식당 관련 감염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시는 유흥시설 집합 금지와 식당과 카페 영업을 제한하는 대책을 1주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된 대구 유흥주점 집단 감염.
열흘 남짓한 기간에 230명 넘게 감염됐습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탓에 확진자도 빠르게 늘었습니다.
이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대구 곳곳에 퍼졌습니다.
6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대구 달성군 이슬람 사원 관련 감염, 또 대구 동구 식당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단 감염까지 영국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채홍호 /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 보환연(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는 이슬람 관련 n차도 발견이 됐고요. 동구 지역 식당 모임도 발견돼서 전반적으로 우리 지역 사회에 영국발 변이가 퍼져 있는 것으로….]
잇따른 변이 확산에 대구시는 이번 한 주를 '영국 변이 바이러스 특별 대책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바이러스의 변이 여부를 대구에서 직접 검사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유흥시설 집합 금지 조치와 식당, PC방 등의 심야 영업 제한 명령을 1주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채홍호 /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5월 31일 0시부터 6월 6일 24시까지 1주간 연장 시행하고….]
유흥시설 감염이 우려되는 건 대구뿐이 아닙니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4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춘천도 유흥주점 관련 감염이 지속하면서 2단계 거리 두기를 한 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남 김해와 양산에서도 유흥시설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상황.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는 고위험시설 집단 감염에 방역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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