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후대응 머리 맞댄다…내일부터 P4G 정상회의
[앵커]
세계 각국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P4G 정상회의가 내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기후·환경 문제에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정상회의 앞 글자인 P4G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의 줄임말입니다.
기후변화와 밀접한 식량, 물, 에너지 등 5개 분야 해결책을 모색하고, 각국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목표도 점검합니다.
2018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처음 열린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기후 환경 분야로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다자 정상회의입니다.
"제2회 P4G 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선언합니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P4G 정상회의는 파리협정과 지속가능목표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의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UN과 IMF 등 21개 국제기구 대표는 물론 45개국과 유럽연합 정상급 인사들이 '화상'으로 참여합니다.
미국은 존 케리 기후특사가 참석하고 리커창 중국 총리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대신은 영상 메시지로 대신 합니다.
문 대통령은 개회 선언에서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동참을 호소하고 기후 대응 취약 국가를 위한 지원 계획도 밝힐 예정입니다.
회의를 마치면 코로나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 연대와 해양오염 해결 의지를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합니다.
"해양 쓰레기, 해양 폐기물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염려가 돼요. 여러가지 어구들이 바다 환경을 오염시키게 되는데, 이 부분을 전부 다 분해가 가능한 그런 친환경 어구로 바꾸는…세계적인 과제로 제시하고 싶어요."
청와대는 이번 회의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한국의 리더십은 물론 수소·전기차 등 기술력을 알리는 계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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