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잔여백신 예약 방법은?
접종 대상자가 백신을 맞겠다고 예약한 후 실제로 접종하지 않아 남는 백신, 즉 잔여백신에 대한 예약 시스템이 지난 27일부터 운영 중입니다.
잔여백신 예약, 어떻게 하면 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잔여백신을 접종받으려면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이 주변 의료기관에 일일이 전화해 잔여백신 보유 여부를 확인해야 했는데요.
이젠 네이버와 카카오 앱에서 잔여백신이 있는 의료기관을 조회하고 당일 접종 예약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전국의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들은 잔여백신이 발생하면 그 수량을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시스템에 등록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 알아볼까요.
네이버 앱이나 네이버 지도 앱, 또 카카오톡 하단 샵 탭이나 카카오맵에서 '잔여백신'을 검색하거나 해당 키워드를 선택하면 됩니다.
그러면 지도 위에 각 위탁의료기관의 백신 잔량이 나타나는데요.
'예약'을 누르면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당일 예약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미리 알림을 신청해 당일 예약을 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희망하는 접종기관을 선택해서 '알림 신청'을 하면 해당 기관에서 잔여백신이 발생할 경우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남은 백신에 대한 당일 예약과 당일 접종인 만큼,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상관없이 어느 의료기관에서나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당일 예약을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셔야 하겠습니다.
먼저 백신 접종 대상자여서 이미 백신을 한 번 이상 맞은 경우는 잔여백신을 또 접종받을 수 없는데요.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이미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돼 있다면 원래 접종 일정에 따라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또 현재 사전예약이 가능한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인 만큼, 혈전 발생 가능성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중단된 30세 미만도 잔여백신 예약이 불가능합니다.
만약 잔여백신을 예약했다가 취소했는데, 또다시 잔여백신을 예약하는 게 가능할까요?
미리 전화해 예약을 취소한 경우라면 다시 예약할 수 있지만, 취소 통보없이 접종기관을 방문하지 않았다면 향후 잔여백신 예약 신청은 불가능해집니다.
잔여백신을 예약해 1차 접종한 뒤 2차 접종은 어떻게 이뤄질까요?
11주 뒤 동일한 접종기관에서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자동으로 예약이 되는데요. 일정이나 기관을 바꾸고 싶다면 2차 접종 예정일 한 달 전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며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감염 위험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들은 잔여백신 예약 시스템을 활용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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