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잔여백신' 예약 방법
잔여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정부가 잔여백신을 고령자에게 우선 배정하기로 방침을 정했죠.
이 과정에서 기존 예약자에게 취소가 통보되는 등 혼선도 적지 않았는데요.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60세에서 74세 사이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 예약이 어제 자정 기준으로 80.6%로 마감됐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60에서 64세는 78.8%, 65세에서 69세는 81.6%를 보였고 70에서 74세 어르신들이 82.7%를 기록하며 예약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잔여백신에 대한 예약과 접종에도 관심이 뜨거웠죠.
어제까지 현황을 보면 앱보다 전화 예약을 통한 접종이 20배 많았고, 잔여백신 접종자의 98%는 60대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잔여백신도 60대 이상 고령층이 우선 접종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그래서 오늘부터 잔여백신 예약 방법이 달라집니다.
지금까지는 만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위탁 의료기관에 전화하거나 방문해 잔여백신 접종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는데요.
이제부터는 60세 이상만 예비명단 등록이 가능합니다.
이미 예비명단에 올라있는 60세 미만은 9일까지 순서가 온다면 접종이 가능하지만 10일부터는 명단에서 제외가 됩니다.
60세 이하의 잔여백신 예약이 아예 불가능해진 건 아닌데요.
예비명단을 통해서가 아니라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통해서 60세 이상의 잔여백신 접종 이후에도 남은 물량, 즉 지금 당장 남아있는 백신에 대해서만 당일 예약 접종이 가능합니다.
사전 예약자의 99.8%가 실제로 접종하는 상황이어서 60세 이하의 잔여백신 접종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시중에서는 타이레놀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생기면 타이레놀을 복용해야 한다고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꼭 타이레놀이 아니어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있는 해열제를 복용하면 되고요.
반대로, 이부프로펜 성분의 해열제는 항체 형성에 방해가 될 수도 있어서 백신 접종 전후에는 먹지 않는 게 좋다는 것,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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