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영 코치 과거 폭력 처벌만 4건...교육당국은 무관심 / YTN

YTN news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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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수영 코치가 과거에 폭력으로 4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판결문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교육 당국은 문제를 일으킨 코치의 아내인 감독 교사를 조사하지도 않았고, 재판 진행 상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YTN이 입수한 판결문 양형 이유에는 수영 코치에게 불리한 점이 나열돼 있습니다.

첫 번째가 '폭력 범죄로 네 차례 처벌받은 전력'입니다.

학생에게 했듯이, 과거에도 사람을 때린 적이 있었다는 겁니다.

수영 코치가 되기 전이든 후든 간에, 폭력 전과 사실은 교육 당국에서 걸러지지 않았습니다.

[전라남도 교육청 관계자 : 채용하는 과정에서는 폭행 사건이라든가 이런 신원 조회를 저희한테 하는 게 아니라…. 채용권자가 학교장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이 부분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수영 코치가 1심에서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까지 됐는데도, 교육 당국은 새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지난 3월, YTN 보도 이후 모든 의혹에 중심에 있는 수영 코치와 전화 통화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전라남도 교육청 관계자 ; (수영 코치) 연락처를 알려고 노력을 해봤었고…. 이 사람이 일반인이기 때문에 오라고 하거나 가라고 하거나 (할 수 없습니다.)]

현직 교사로 있는 수영 코치 아내를 비롯해 연락처를 알아볼 방법은 얼마든지 있지만, 조사하지 않은 겁니다.

게다가 당시 수영부 감독 교사였던 코치의 아내를 상대로도 별다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학교 수영부에서 벌어진 코치의 무차별 폭행과 물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제대로 조사할 의지가 있었는지 의심되는 정황입니다.

[정 모 씨 / 피해 학생 부모 :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5년 동안 한 번도 확인하지 않았어요. 사실 범죄가 법에서 (최종 판결이) 나와야 죄가 된다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4년 전 폭행과 학대를 당했던 수영부 학생들은 결국, 수영을 그만뒀습니다.

이들의 꿈이 산산조각 되기까지는 교육 당국의 안일한 대처도 한몫했습니다.

YTN 나현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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