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형 사이클론 '야아스'가 인도에 상륙하면서 마을이 침수되고 주민 수백만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까지 잠정 중단됐는데 임시대피소에 피난민들이 모여들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한 바람과 함께 방파제를 넘어 흘러들어온 바닷물로 해안가 마을이 완전히 잠겼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오전, 인도 동부 벵골만에서 형성된 대형 사이클론 '야아스'가 동부 오디샤주에 상륙했습니다.

오디샤주는 지난 1999년 사이클론으로 무려 1만 명이 숨진 최악의 사태를 겪었던 지역입니다.

'매우 심각' 등급으로 강력해진 '야아스'는 시간당 최대풍속 150㎞의 강풍을 동반했습니다.

오디샤주 북쪽의 웨스트벵골주는 "150만 명 이상이 대피했고 흙집과 임시 대피시설 등 2만여 채가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나지마 비비 / 웨스트벵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