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 달 가까이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제 오후 경북 안동과 예천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밤샘 진화작업에도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데, 산림청와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다시 진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마을 근처 산을 따라 치솟습니다.
불길을 따라 올라온 연기가 하늘을 뒤덮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어제 오후 3시 20분쯤 난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을 타고 무섭게 번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했고, 국도 34호선 등 주변 도로 일부가 통제됐습니다.
밤샘 진화 작업에도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아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장비와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전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종호 / 산림청장
- "또다시 바람이 세질 것으로 예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