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인도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3년 만에 가장 강력한 사이클론이 상륙해 최소 1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는 브라질 아마존 역시 물폭탄을 맞아 4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집채만 한 파도가 다리를 건너던 사람을 집어삼킵니다.
강풍에 공사현장 가림막은 힘없이 쓰러졌고, 기차역 천장은 군데군데 날아갔습니다.
1998년 이후 23년 만에 가장 강력한 사이클론이 인도에 상륙하면서 최소 1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 인터뷰 : 로이 / 인도 디우 지역 공무원
- "사이클론의 시간당 풍속은 180~190km 정도이며, 최고 210km에 달합니다."
해안에서 표류하던 바지선 두 척이 침몰하면서 127명이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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