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충돌 불씨 여전…팔레스타인 시위대 검거 작전 논란

연합뉴스TV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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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충돌 불씨 여전…팔레스타인 시위대 검거 작전 논란

[앵커]

이스라엘이 무력 충돌 기간 있었던 시위나 소요 사태 가담자 검거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경찰이 유대인은 체포하지 않은 채 대부분 팔레스타인 주민만 검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포성이 오가던 기간 발생한 시위와 관련해 이스라엘이 대대적인 검거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무력 충돌 기간 벌어진 시위나 소요사태 등 아랍계 주민과 유대인 간 충돌에 가담한 사람들을 검거하겠다는 겁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작전으로 하루에만 70여 명이 검거됐으며, 앞서 약 2주 동안 체포된 사람은 1천500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검거된 사람 대부분이 팔레스타인 주민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언론과 인권단체 등은 이번 검거 작전의 초점이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맞춰져 있다며 아랍계 주민을 공격한 유대인은 전혀 체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 매체들은 검거 대상이 주로 아랍계인 것은 아랍계 시위의 규모가 크고 격렬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태가 시작된 동예루살렘에서는 아랍계 남성이 유대인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나던 중 인근에 있던 경찰관에게 사살됐습니다.

숨진 가해자는 동예루살렘에 거주하는 17살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공격 대상이 된 유대인은 민간인과 현역 군인이었으며 이들은 상처가 깊지 않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휴전 결정 이후 무력 충돌은 일단 중단된 상태지만 이 같은 사건들이 또다시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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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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