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경찰국장에 김순호 치안감…반발 불씨 여전
[앵커]
다음주 출범하는 행정안전부 경찰국을 담당할 초대 국장에 김순호 치안감이 임명됐습니다.
김 치안감은 경장 특채 출신으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을 맡아왔는데요.
한편으로, 경찰국 신설에 대한 일선의 반발 목소리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행정안전부 초대 경찰국장에 김순호 치안감이 임명됐습니다.
김 치안감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1989년 경장 경채로 경찰에 입직했습니다.
최근 경찰국 설립을 두고 경찰 내부 반발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대 출신 인사들이 반발을 주도하고 있다는 인식이 이번 비경찰대 출신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국은 국장을 포함해 16명 인원으로 구성되는데요, 전체 진용도 곧 발표될 전망입니다.
지난 26일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경찰국 설립이 확정됐고, 다음달 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다만, 여전히 내부 반발의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말로 예정돼 있었던 각종 경찰회의는 모두 취소됐지만 오늘도 부산역 등 곳곳에서 경찰 직장협의회의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도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막바지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데요.
서울경찰청에서는 이와 관련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김광호 서울청장을 주재로 직원 20명 정도 참석해 경찰국 설립과 관련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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