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전당대회 예선에 여론조사 50% 반영…5명만 본선행
[앵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등록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진표의 윤곽도 점차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당 선관위가 이들 중 5명만 본선에 진출하게 하는 내용의 경선룰을 확정한 가운데, 후보 간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주호영, 조경태, 홍문표, 조해진, 윤영석, 김웅, 김은혜 의원에 나경원·신상진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까지 10명 규모로 점쳐지는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당 선관위는 이들 중 5명에게만 본선행 티켓을 주는 내용의 경선룰을 확정했습니다.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후보를 절반 수준으로 압축하겠다는 건데, 당원 의견과 일반여론조사는 5대5로 반영키로 했습니다.
현재 7대3인 본경선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바꾸기 위한 당헌 개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예비경선에서라도 일반 국민들의 의견 반영 비율을 높이기로 한 겁니다.
'게임룰'이 확정되면서, 후보 간 신경전은 더욱 달아오르는 양상입니다.
"주호영 대표 같은 경우는 좀 쉬어야 됩니다. 이게 무슨 개인 자기 정당도 아니고… 그다음에 나경원 전 대표 자기 지역구에서 그런 아픔이 있었고 또 서울시장 후보 그렇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 적합도 1위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신진 그룹'을 향한 견제구도 더욱 날카로워지는 모양새입니다.
"경험 없는 사람, 준비되지 않은 사람, 리더십 없는 사람이 선장이 되어 배를 산으로 끌고 간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재앙이 될 것입니다."
이 전 최고위원과 여론조사에서 '양강 구도'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난 나경원 전 의원은 이번 주 목요일 출마 선언을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공식 출사표를 던지지 않은 이 전 최고위원은 나 전 의원 출마 선언 직후 당권 도전을 선언한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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