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해진 방역 의식을 틈타 음식점과 종교시설 같은 일상 공간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상 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출이 잦은 가정의 달을 맞아 방역 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그곳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군요?
[기자]
지금은 오전 시간이기도 해서 근처 음식점이나 주점 등도 영업 시작 전이라 거리는 매우 한산한데요.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4일입니다.
이 식당을 방문한 손님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건데요.
확진자가 나오면서 종업원 등도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현재 영업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이곳과 관련된 확진자는 최소 16명입니다.
특히 어제 하루에만 10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는데, 이 가운데 8명이 이곳을 방문한 손님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접촉자 80여 명을 우선 검사했고, 지난 8일부터 15일 이곳을 방문한 이용객들에게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개별적으로 통보한 상태입니다.
검사 대상이 더 늘어난 만큼 확진자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학조사에서 이 시설은 출입자 관리와 테이블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은 잘 지켰지만, 테이블 간격이 좁아 밀집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음식을 섭취할 때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환경에서 장시간 머무르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음식점에서는 1m 이상 테이블 간 간격을 두거나 테이블 한 칸 띄우기 등으로 밀집도를 낮춰주고, 이용자의 경우에도 음식 섭취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음식점뿐만 아니라 종교시설 등 일상 감염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교회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지난 13일 교인 1명이 확진된 뒤 3명이 추가 감염돼 지금까지 20명이 확진됐습니다.
일부 교인이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는데도 예배에 참석했고, 예배 후 교회 내 행사에서 마스크를 벗고 노래를 부르거나 사진 촬영을 진행하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방역 소홀로 인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각종 지표상으로도 방역에 빨간 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지난 9일부터 일주일 동안 발생한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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