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첫 확진 후 초등학교에 전파…누적 103명
지난달 말 남아공 변이 확인…변이만 22명 확진
변이 3종,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효과 낮아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76건 추가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 부천에 있는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중심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감염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집단 감염이 발생한 그곳에서 변이 바이러스 사례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제 뒤에 있는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여전히 문이 굳게 닫혀 있는데요.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달 21일입니다.
이후 잇따라 감염자가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는 103명입니다.
현재 이곳에서 시작된 감염은 지난달 23일부터 인근 초등학교로까지 번지면서 지금까지 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가 85명, 초등학교 관련은 18명입니다.
이렇게 감염 규모가 커지는 것도 걱정인데 문제는 지난달 말 첫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유전체 검사 결과 변이 감염이 확정된 사례가 22명으로 불어난 겁니다.
특히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과 브라질 변이와 함께 감염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져 주요 변이 3종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백신이나 치료제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뜩이나 쉽지 않은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우선 방역 당국은 해당 주간보호센터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기 전에 감염원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울산에서도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7배까지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데요.
사업장과 교육시설, 다중이용시설과 같은 일상 속 다양한 시설에서 감염이 속출하면서 울산 전 지역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이렇게 울산과 부산을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최근 일주일간 분석 건수 대비 검출률은 27.5%에 달해 3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는데요.
또,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176건 늘어 지금까지 총 80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35건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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