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조심조심, 그래도 오늘은 어린이 세상 / YTN

YTN news 20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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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로나19 속에 두 번째로 맞는 어린이날이었습니다.

방역 때문에 조심스러웠지만, 그래도 어린이날만큼은 어린이들 세상이었습니다.

어린이날 풍경, 홍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엄마 손 꼭 잡고 색색 풍선도 들었습니다.

푸른 하늘에 비눗방울을 날립니다.

아이들은 신이 났는데, 어른들은 마스크 나눠 주느라 바쁩니다.

"마스크 받아가세요~"

일주일에 이틀 유치원 가는 게 외출의 전부였던 아이는 모처럼 바깥 공기를 실컷 마십니다.

아빠는 그런 모습을 보며 흐뭇하다가도 거리 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생깁니다.

[김성원 / 경기도 성남시 은행동 : 분수 보니까 아이들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사람 많이 모이긴 했는데 다들 마스크 잘 써주길….]

마스크 쓴 어린이날을 또 맞게 될지, 지난해 5월 5일에는 몰랐습니다.

방역 경험이 쌓인 덕분인지, 1년 전 오늘 닫혀있던 실내 식물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다시 문을 연 식물원에선 방역 수칙에 따라 이용자들이 손 소독과 체온 측정을 마쳐야 들어올 수 있습니다. 또 면적당 인원을 제한해, 한 번에 150명까지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이나 유튜브 같은 가상 세계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경험입니다.

"(느낌이 어때요?) 끈적끈적…."

[지상현 / 서울 송파동 : 이젠 사람들이 마스크도 잘 쓰고, 방역수칙도 잘 지켜서 좋다고 생각…. 식물이랑 꽃이랑 동물 봤어요. 동물 본 게 제일 좋아요.]

또 다른 식물원은 코로나 시대 아이들을 위해 직접 꽃을 심는 체험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러면 여기에서 잘 자라요?"

엄마는 아이 얼굴에 마스크를 두 개나 씌우고도 불안합니다.

내년 어린이날에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풍경이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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