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건희 회장 유족은 고인 소유의 미술품 만천여 건, 2만 3천여 점을 국립기관에 기증합니다.
특히 정선의 인왕제색도 등 국보 14건을 비롯해 지정문화재 60건이 기증되는데요.
이에 대한 정부 입장과 향후 전시 계획에 대한 브리핑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황 희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입니다.
오늘 오전 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유산 상속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총 2만3천여점의 문화재 및 미술품을 국가에 기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문화재와 미술품에 대한 사랑의 뜻을 국민과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라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별도의 조건 없이 국가에 환원해준 유족의 뜻을 높이 평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미 유족 측이 발표한 바와 같이, 고인의 소장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국가지정 문화재 60건을 포함한 2만 1천 6백여 점이, 국립현대미술관에는 한국 대표 근대미술품을 포함한 1천4백여 점이 기증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기증 문화재에는 국보 제216호로 겸재 정선의 , 보물 제2015호로 현존하는 고려 유일의 , 보물 제1393호로 단원 김홍도 마지막 그림이라고 알려진 등 우리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국내 유일 또는 최고(最古) 유물과 고서, 고지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통일신라 인화문토기 및 청자, 분청사기, 백자를 포함한 도자류와, 서화, 전적, 불교미술, 금속공예, 석조물 등 한국 고고·미술사를 망라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큽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기증품은 김환기, 나혜석, 박수근 등 한국 대표 근대미술품 460점 및 모네, 고갱, 르누아르, 피사로, 샤갈, 달리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중섭의 , 박수근의 , 김환기의 , 장욱진의 및 모네의 , 호안 미로의 , 살바도르 달리의 등 회화가 대다수를 이루며, 회화 이외에도 판화, 드로잉, 공예, 조각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근현대미술사를 망라합니다.
이번 기증이 갖는 문화적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먼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문화재와 미술품이 국가에 기증되었습니다. 국가지정문화재 및 예술적·사료적 가치가 높은 주요 미술품의 대규모 국가 기증은 사실상 국내에서 최초이며, 이는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기증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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