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요즘 최대 이슈인 백신·부동산과 관련해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보궐선거 참패 이후 중도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이는데 민주당 주류에서는 여전히 견제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현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공급 부족으로 궁지에 몰리는 상황에서 코로나 백신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중앙 정부와의 협조를 강조하면서도 경기도 차원의 백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지난 15일) : 새로운 다른 나라의 개발, 접종하고 있는 백신을 경기도라도 독자적으로 접종할 수 있을지를 실무적인 검토를 하고 있고….]
최근에는 더 나아가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중앙 정부에서는 이 지사가 밝힌 경기도 차원의 백신 도입에 대해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영래 /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지난 20일) : 전국적으로 하나의 계획에 의해서 접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 정부 쪽에서 백신을 구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대선판 뛰어든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예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차별화 전략은 또 다른 이슈인 부동산 분야에서도 눈에 띕니다.
실거주에 가까운 주택이라면 2주택이라도 제재할 필요는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겁니다.
다주택자에게 세 부담을 주어 1가구 1주택으로 유도하고자 하는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는 분명히 다릅니다.
이재명 지사의 차별화 전략은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도드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대권을 노리는 이 지사 입장에선 문재인 정부와 같은 정책 방향으로 간다면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최진 /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지난 20일) : 중도나 20~30대에서 볼 때 시원시원하지 않습니까? 정치적 발언이라는 액면만 놓고 본다면 시원시원하고 빠르고 또 피부에 와 닿는 정책들인 거죠.]
백신이나 부동산처럼 여권에는 불리한 핵심 이슈를 잡아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는 건 이재명 지사 특유의 정치적 승부수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본선에 나가려면 당내 경선에서부터 승부를 봐야 합니다.
따라서 중도층을 공략하기 위...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42505010495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