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의 노인보호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1차 백신 접종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방역 당국은 항체가 형성되기 전에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정확히 1차 백신 접종은 언제 이뤄진 겁니까?
[기자]
백신 접종은 지난 19일 진행됐습니다.
다 맞은 건 아니고 이용자와 직원 35명이 대상이었는데, 접종자 가운데 확진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접종 후 충분한 항체가 형성되기 전에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는데요.
같이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에 항체가 형성되고 방어기제를 갖추려면 적어도 14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사이에 감염이 되는 경우라면 백신으로 막기 어려운 상황인데 백신 자체의 결함이거나 특이점이 있는 상황은 아니고 몸에서 일어날 수 있는 면역 반응에 불가피하게 걸리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천시는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점이 감염을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CCTV 분석 결과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상태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초 확진자는 인천 부평구에 사는 80대로 지난 19일 미열 등 의심 증상을 보인 뒤 그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방역 당국은 이용자와 종사자 54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였는데요.
지금까지 이용자와 종사자 36명, 그러니까 이용자가 30명, 종사자가 6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머지 18명 가운데 11명은 음성이 나왔고 7명은 아직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코로나19 선제 검사에서는 관계자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일주일 만에 집단감염으로 번졌습니다.
종사자와 이용자 대부분이 집과 센터를 오가는 형태라 시설 바깥으로의 추가 전파 우려도 큽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에는 확진된 80대 시설 이용자가 병상 대기 중 자택을 이탈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치매 증상이 있었는데 당시 놀이터에서 주민 7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고, 접촉자들은 증상 발현 여부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밀접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첫 확진자의 감염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밖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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