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은 얀센 백신이 특이 혈전 사례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얀센 백신의 제품에 혈전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추가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접종 중단 권고 결정을 내렸지만 EMA는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기 때문에 접종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의약품청, EMA 안전성위원회는 얀센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이 혈전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얀센 제품 정보에 추가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 같은 사례가 얀센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포함돼야 하지만 제품의 출시는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에머 쿡 / 유럽의약품청장 : 백신이 출시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투여했을 때, 매우 드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부작용들이 임상 시험에서 반드시 확인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 13일 얀센 백신 접종자들 중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근거로 사용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이 백신의 접종을 중지하거나 도입을 연기하는 결정이 잇따랐습니다.
미 CDC는 현지시간 23일 자문단 회의를 열어 얀센 백신의 접종 재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MA와 다른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우리나라는 얀센과 개별 협상을 통해 600만 명분을 선구매 계약했습니다.
얀센 백신은 두 번 접종해야 하는 다른 백신과 달리 한 번만 맞아도 평균 예방 효과가 66%이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점 등이 장점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같은 방식인 아데노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으로 혈전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면서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제기돼 왔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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