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 "얀센 백신. 특이 혈전 사례와 관련 가능성 발견"
"얀센 백신 제품에 특이 혈전 가능성 경고 정보 추가해야"
美 CDC, 23일 얀센 백신 접종 재개 여부 논의
韓, 얀센과 개별협상 통해 600만 명분 선구매 계약
유럽의약품청은 얀센 백신이 특이 혈전 사례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얀센 백신의 제품에 혈전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추가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접종 중단 권고 결정을 내렸지만 EMA는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기 때문에 접종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의약품청, EMA 안전성위원회는 얀센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이 혈전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얀센 제품 정보에 추가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 같은 사례가 얀센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포함돼야 하지만 제품의 출시는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에머 쿡 / 유럽의약품청장 : 백신이 출시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투여했을 때, 매우 드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부작용들이 임상 시험에서 반드시 확인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 13일 얀센 백신 접종자들 중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근거로 사용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이 백신의 접종을 중지하거나 도입을 연기하는 결정이 잇따랐습니다.
미 CDC는 현지시간 23일 자문단 회의를 열어 얀센 백신의 접종 재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MA와 다른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우리나라는 얀센과 개별 협상을 통해 600만 명분을 선구매 계약했습니다.
얀센 백신은 두 번 접종해야 하는 다른 백신과 달리 한 번만 맞아도 평균 예방 효과가 66%이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점 등이 장점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같은 방식인 아데노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으로 혈전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면서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제기돼 왔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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