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안귀령 앵커
■ 출연 :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사망한 사람 가운데 혈전이 생성된 경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백신과 관련이 없다며접종을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인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아직 공식적인 부검 결과는 아닙니다. 부검 소견인데요. 혈전이 생성된 것으로 보고가 됐습니다. 국내에서는 첫 번째 사례인데 이게 어떤 의미입니까?

[기모란]
사실 혈전은 요양병원에 누워 계시는 어르신들한테는 많이 생길 수 있는 거여서 이분이 혈전 때문에 사망했다고 생각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실제로 26일에 접종하고 8일 후에 호흡곤란 증상이 있어서 진료 중에 사망하셨는데요.

처음 진료하신 의료진의 사망 원인 소견은 흡인성 폐렴이었습니다. 그런데 부검을 하는 과정에서 육안으로 혈전이 보인 것인데 최종 부검 결과를 봐야 되겠지만 혈전이 사망 원인이다, 이렇게 나오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거라고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요. 여기서 궁금한 것이 그러면 교수님, 일반적으로 혈전이라는 것이 어떻게 또 왜 생기는 겁니까?

[기모란]
굉장히 많은 원인이 있습니다. 한 가지로 말하기 어려운데요. 혈액 안의 혈액 농도가 너무 진해져서 생기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물도 많이 드시라고 하고 운동도 하라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이유로 혈전이 생기게 되면 혈전이 말하자면 어떤 뭉쳐진 떡 같은 거죠. 우리 혈관을 돌아다니다가 평소에는 문제가 없다가 아주 가는 혈관, 그러니까 뇌혈관이라든지 심장에 있는 혈관을 지나갈 때 그것 때문에 막히게 되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이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그런 것을 줄이기 위해서 말하자면 혈액 응고를 방지하는 약을 드신다든지 아니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을 드신다든지 이렇게 미리 관리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예방적 차원에서 유럽의 여러 국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기모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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