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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시아 제재 관련 中에 경고..."반도체 파는 기업 문 닫을 수도" / YTN

YTN news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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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유럽 순방 중 G7과 러시아 제재 강화 논의"
"누구라도 대러시아 제재 약화 시도하면 대가 치를 것"
EU,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대폭 감축하기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발표를 앞둔 가운데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할 경우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다시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기업이 러시아에 반도체를 팔 경우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은 유럽을 순방 중인 바이든 대통령이 G7 국가들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제재를 회피하려는 시도에 동맹국과 함께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중국을 언급했습니다.

아직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 장비를 지원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있으며, 지원할 경우 어떤 결과를 맞을지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군사적 지원의 의미와 결과에 대해 중국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유럽 동맹들도 같은 의견입니다.]

백악관은 또 중국뿐 아니라 어느 나라라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약화하려 할 경우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중국 기업이 러시아에 반도체를 팔 경우 문을 닫을 수도 있다며 대러시아 수출통제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기술을 이용해 반도체를 생산하는 중국 기업이 러시아에 반도체를 팔 경우 기술 사용을 금지해 문을 닫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유럽연합, EU는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을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 에너지 정책은 안보 정책입니다. 집행위가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대책을 제안한 이유입니다.]

천연가스의 40%, 석유의 25%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는 지금의 에너지 의존도를 낮춰 EU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을 약화하겠다는 의도입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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