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사건 모두 유죄 평결...美 주요 도시 경계 강화 / YTN

YTN news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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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종차별 반대 시위의 도화선이 된 조지 플로이드 사건의 선고를 앞두고 미국 주요 도시에서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는 주 방위군이 배치됐고 수도 워싱턴DC도 모든 경찰력이 총동원돼 경계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한 전 경찰관 데릭 쇼빈에 대한 재판이 선고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12명의 배심원은 숙의 끝에 3급 살인 등 3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평결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이드 유족들을 위로하고 옳은 평결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그들은 좋은 가족이고 그 평결이 어떻든 간에 평화와 평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번 평결이 옳은 평결이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 생각에는 그것이 압도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재판이 벌어지는 미네소타주 최대 도시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한 미국 주요 도시는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유족이나 흑인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재판 결과가 나올 경우 대규모 시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니애폴리스는 3천 명이 넘는 주 방위군을 배치했습니다.

뉴욕과 LA,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등 주요 도시들은 경찰 휴가를 취소하는 등 병력을 늘려 비상경계에 들어갔습니다.

[로드니 해리슨 / 미국 뉴욕 경찰서장 : 그래서 이제 한 달 정도 우려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 준비를 해왔습니다. 준비가 다 됐습니다. 지금 모든 경찰관은 버튼을 누르면 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특히 수도 워싱턴DC는 경찰에 총동원령이 내려져 월요일부터 12시간 교대 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백악관 주변에는 이처럼 창문마다 합판을 덧대는 곳이 다시 생겨났습니다.

선고에 따른 시위가 과격하게 흐를까 봐 걱정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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