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 나오는 차를 최상품으로 치는데요,
녹차 수도 보성에서 첫물 녹차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청정해역 득량만이 내려다보이는 차밭입니다.
굽이굽이 그림같이 펼쳐진 차밭에서 찻잎을 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새의 혀를 닮은 어린 찻잎입니다.
[손명자 / 보성 차사랑회 회원 : 차 맛이 감칠맛이 나는 성분이에요. 그래서 차 맛이 부드럽고 아주 풋풋한 그런 본연의 차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딴 찻잎은 정성스럽게 덖어집니다.
한해 나오는 녹차 가운데 가장 맛이 좋다는 첫물 녹차입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싹을 틔운 생명력 가득한 이 청명 차처럼 대한민국도 코로나 19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국민 모두가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보성군에서 올해 청명 차 만들기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보성 녹차는 지난해 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에 탑재되면서 수출액이 8배나 늘었습니다.
보성 녹차 재배 농민의 삶 그 자체가 녹아 있는 녹차 재배법은 세계농업유산 등재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경옥 / 영천마을 공동체 대표 : 또한 영천마을 주민들은 하루빨리 보성 차 농업시스템이 세계 차 농업유산에 등재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녹차수도 보성에서는 내년에 세계 차 엑스포도 열릴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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