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백신 수급은 늦어지는데, 코로나 확산 속도는 점점 빨라집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731명, 지난 1월 7일 이후 최대치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본 뒤 거리두기 격상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는데요.
2.5단계로 올라가면, 식당은 다시 밤 9시까지, 카페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해집니다.
전문가들은 4차 대유행, 하루 천 명 확진자라는 우울한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첫 소식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코로나19 확진자는 주말 검사수 축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7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날보다 2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는 625명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2.5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까지 추이를 지켜본 뒤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거리두기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금주 상황을 좀 더 종합적으로 판단을 좀 해보고 거리두기 조정 부분이나 아니면 방역 조치, 영업시간 제한과 관련된 방역수칙 부분, 강화 부분들을 같이 검토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한 달 안에 확진자 수가 천 명을 넘고 3차때보다 더 큰 규모의 유행이 올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3차 대유행과 똑같은 패턴으로 생각하면 훨씬 많겠죠. 3개월 가까이 거리두기 하면서 누적된 확진자들이 수도권, 비수도권에 있고 특히 변이바이러스까지 겹쳐 있고."
거리두기가 2.5단계로 높아지면 현재 밤 10시까지 이용 가능한 카페는 아예 포장과 배달만 가능해지고, 음식점도 저녁 9시 이후로는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실내체육시설은 문을 닫아야 하고 학원, 독서실은 밤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4차 대유행을 막을 중요한 기로에 섰다며, 방역수칙 준수와 모임 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