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두기 완화…대면서비스업 고용 증가
수출 회복세…제조업 고용 감소 폭 4개월 연속↓
정부 "고용, 코로나19 위기에서 점차 벗어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줄곧 감소하던 취업자 수가 13개월 만에 증가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와 기저효과, 정부의 일자리 사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15일 이후 조정된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는 대면서비스업 고용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타격이 컸던 교육서비스업 취업자가 2월 8만2천 명 감소에서 3월엔 3만2천 명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숙박·음식점업은 3월에도 취업자가 줄었지만, 감소 폭이 크게 줄었고, 도·소매업도 감소 폭이 줄었습니다.
정부의 공공 일자리 사업 영향이 있는 업종들은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 공공행정과 국방 등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선박 등을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며 제조업 고용 감소 폭도 4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3월 취업자 수는 31만4천 명 늘며 1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증가입니다.
[정동명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이번 3월 고용동향은 전년동월과 비교해 볼 때는 기저효과에 의한 요인도 크고요. 또 지난 2월 15일부터 시작된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효과도 다소 있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코로나로 가장 큰 충격을 받고 있는 20대 취업자는 13만 명 늘어 14개월 만에 증가했습니다.
반면, 30대는 17만 명이 줄어 13개월 연속 감소했고, 40대도 8만5천 명이 줄었습니다.
줄곧 감소하던 임시·일용직 취업자도 거리 두기 완화와 경기회복 흐름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정부는 수출과 내수 개선으로 후행지표인 고용이 코로나19 위기로부터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려면 상당 기간이 걸리고 방역 상황도 엄중한 만큼 민간 일자리를 늘리는 데 정책 노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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