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재선 "주체적 역할할 것"...국민의힘 합당 방식 고심 / YTN

YTN news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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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직후 여야 모두 새판짜기에 나선 가운데, 당 안팎에서 갈등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향후 쇄신 방안을 놓고 갑론을박을,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 통합 문제를 결론 내지 못해 고심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민주당에선 재보선 참패 원인과 혁신 방향을 두고 내부 논의가 한창인데요.

새 지도부 선출에 앞서 초선, 재선 의원들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재보선 패배 분석과 당의 쇄신 국면에서 초, 재선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전면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먼저,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지난주 상견례에 이어 두 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초선 의원 81명 전원이 이름을 올린 더민초는 앞으로 모임을 정례화해 각종 사안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동시에, 초선들의 전당대회 출마를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는데요.

같은 시각, 재선 의원들도 지난해 총선 이후 1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회동을 가졌는데요.

조금 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재선 의원들은, 앞서 반성문을 낸 초선들과 마찬가지로 성찰과 반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동안의 의정 활동에서 위선을 조장하는 정책과 기조가 있지는 않았는지 꼼꼼히 돌아보고, 우리 안의 온정주의와 단호하게 결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내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분열을 조장한다는 반발이 거셉니다.

당 지도부 공백 상황을 틈타 본격적인 세력화에 나서는 게 아니냔 겁니다.

그런 만큼 양쪽 모두 구체적인 메시지를 내놓는 데는 신중을 기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초선 모임 '더민초'의 장철민 의원은 강성 지지자들의 비판에 대해 당원들도 당연히 말할 수 있다면서 갈등의 요소를 자꾸 부각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분위기만 봐서는 향후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 열성 지지층의 입김이 강하게 반영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실제로 어제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고위원 선출을 다음 달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이 직접 뽑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원래 당규에 따라 국회의원과 당 소속 지자체장 등으로 구성된 중앙위원회에서 뽑기로 했지만, 당원이 직접 지도부를 선택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자 사흘 만에 선회한 겁니다.

그런 만큼 먼저 오는 16일, 치러질 원내대표 선거를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12일)부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는데 윤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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