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재선들 각각 모임…"혁신방안 논의"
머리는 맞댔지만… 당원 반발에 목소리는 주춤
반성문 낸 2030 의원들, 일부 강성 당원에게 뭇매
민주당 비대위, 지도부 선출도 당원투표로 선회
4·7 재보궐선거 직후 여야 모두 새판짜기에 나선 가운데, 당 안팎에서 갈등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향후 쇄신 방안을 놓고 갑론을박을,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 통합 문제를 결론내지 못해 고심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민주당에선 재보선 참패 원인과 혁신 방향을 두고 내부 논의가 한창인데요.
새 지도부 선출에 앞서 초선, 재선 의원들이 전면에 나서는 모양새라고요?
[기자]
네, 민주당 초, 재선 등 신진들을 중심으로 향후 혁신 방향에 대한 논의가 뜨겁습니다.
초선과 재선 의원들, 오늘 아침 잇따라 모임을 열었는데요.
일단, 양쪽 모두 오늘 구체적인 쇄신 방안을 내놓기보다는, 모임 형태와 조직 체계, 향후 대응방식에 대해 의견을 모으는 데 주력했습니다.
재보선 참패 원인과 향후 쇄신 방안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려는 모습이지만, 하지만 당내에선 이들이 분열을 조장한다며 반발이 이어지는 게 사실인 만큼, 구체적인 목소리를 내는 데는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실제 지난주 민주당 2030 의원들과 일부 초선 의원들이 선거 참패 원인으로 조국 전 장관과 무리한 후보 공천 등을 꼽으며 잇따라 반성문을 올렸다가 곧바로 일부 강성 당원들의 뭇매를 맞기도 했죠.
지금 분위기만 봐서는 향후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 열성 지지층의 입김이 강하게 반영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실제로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 새로운 최고위원 5명 선출 방식을 다음 달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이 직접 뽑는 거로 바꿨는데요.
원래 당규에 따라 국회의원과 당 소속 지자체장 등으로 구성된 중앙위원회에서 후임자 선출하기로 했었지만, 당원이 직접 지도부를 선택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자 사흘 만에 선회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만큼 먼저 오는 16일, 치러질 원내대표 선거를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12일)부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는데, 윤호중, 안규백, 박완주 의원의 3파전이 예고돼 있는데요.
투표에 앞서 두 차례 토론회가 있을 예정인데, 재보궐선거 참패의 책임 소재와 범위 등이 이번 원내대표 선거 결과를 가를 쟁점이 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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