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등산객 증가…거리두기·산악사고 주의보
[앵커]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산악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등산 할 때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서울 북한산에 뉴스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정수민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북한산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22도까지 오르는 등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쾌청한 휴일에 등산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는 봄철에 등산 인구가 급증하는데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실외 나들이를 선호하면서 올봄 산행을 즐기는 분들이 예년보다 많이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그만큼 등산할 때는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한데요.
산악사고는 주말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최근 3년간 산악 사고를 보면 일요일에 820명, 토요일에 705명이 각각 구조되는 등, 전체의 절반 가량이 주말에 일어났습니다.
북한산의 구조활동 건수도 재작년 373건에서 작년 404건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족과 추락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안전한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마찰력이 강한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119 신고앱을 설치해 두어야 합니다.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 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는 3주 더 시행됩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만큼 등산 할 때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꼭 지켜 모두가 안전한 산행이 되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북한산에서 연합뉴스TV 정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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