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기준 50%를 넘은 오늘 투표율 좀 더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유리한 지역들이 있죠.
특히 서울 서북·동북권은 진보 표심이 서울 강남권은 보수 표심이 강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오늘 이 지역의 투표율은 어땠는지 최수연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는 투표율 상위 1~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초구는 57.2%, 강남구는 54.6%, 송파구는 54.4%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서울 서북 동북지역 투표율은 강남 3구보다 낮았습니다.
서북 지역에서 마포구와 서대문구는 평균보다 약간 높았지만 은평구는 다소 낮았습니다.
동북 지역에서는 노원구가 높은 편이었지만 도봉구는 평균과 비슷했고 강북구는 낮앗습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구는 금천구로 46.2%였습니다.
예전 선거를 보면 서울 서북 동북지역은 여권, 강남 지역은 야권 득표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박원순 당시 민주당 후보는 서북 및 동북지역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고, 서초 등 강남 3구에서는 김문수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가 평균 이상의 표를 얻었습니다.
여야 후보들은 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기 위해 강세 지역을 여러 차례 찾았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지난 6일, 홍대 상상마당)]
" 제 부모님은 제가 4살때 서대문구 남가좌동 국민주택 18평짜리 내 집 마련을 처음 하셨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지난 3일, 수서역)]
" 낯익은 얼굴들도 많이 보이시고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에요. 강남에 집 한 채 있는 사람들이 무슨 나라의 죄인입니까."
전통적 강세 지역의 투표율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