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만루포…롯데, NC 제압하고 시즌 첫 승
[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올 시즌 첫 낙동강 더비에서 NC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롯데의 4번 타자 이대호가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3회, NC 선발 송명기가 롯데 마차도의 머리로 공을 던져 퇴장당합니다.
바뀐 투수 김건태에게 볼넷을 연달아 얻어낸 롯데.
타석에 선 4번 타자 이대호는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날렸습니다.
NC가 5대5로 추격에 성공한 가운데 이대호는 9회 초 방망이가 아닌 발로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이대호는 NC 유격수 김찬형의 실수를 틈타 전력 질주로 1루를 밟았고, '리틀 이대호' 한동희가 NC 마무리 원종현을 상대로 3점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안치홍의 솔로포까지 나온 롯데는 NC를 10대5로 이기고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이대호는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홈런이 빨리 나와서 기분이 좋고, 홈런이 안 나오면 스윙도 커지고 하는데, 두 게임 만에 나와서 가볍게 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8회 말 2사 상황 한화가 투수 윤대경 대신 주현상을 마운드에 올립니다.
하지만 전광판에 표시된 투수의 이름은 강재민.
통역의 실수로 교체 투수가 66번 주현상이 아니라 55번 강재민으로 전달된 겁니다.
단순 실수임을 어필하던 수베로 감독은 항의 규정 시간인 4분을 넘겨 올 시즌 감독 1호 퇴장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후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한 한화는 SSG에 져 2연패에 빠졌습니다.
LG는 kt에 이기고 개막 2연승을 달렸습니다.
새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는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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